관악구, 주민대상 '중학교 예비과정'

이나래 / wng1225@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06-21 16:4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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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연중운영
▲ 서울 관악구가 주로 고령층 주민을 대상으로 한 중학교 예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강의는 한글 심화과정 등을 포함한다. 수강생들이 열띤 표정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시민일보]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이달부터 저학력 주민 대상 평생학습프로그램인 '중학교 예비과정'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력 이수자, 중학교 문해교육 학력인정과정 진입 희망자를 대상으로 심화한글 및 중학교 국사·미술 등을 교육하는 과정이다.


이 강의는 총 60회 과정이며, ▲훈민정음 속 한글 원리 배우기 ▲판소리로 한글 배우기 ▲지역신문 정보 알기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또 대부분 노인인 수강생들이 그동안 살면서 경험한 결혼·육아·직업 이야기 등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며 우정도 쌓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강의는 학력이 전무한 성인들을 위한 기존 관악세종글방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프로그램이다.


돈이 없어 학교에 다니지 못한 주민들을 위해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구는 밝혔다.


한편 지난 17일 첫 강의에서 수강생들은 '인생명함'을 만들어보며 배움의 기쁨과 설렘을 만끽했다.


구 관계자는 “배우고자 하는 마음으로 초등학력 인정 프로그램뿐 아니라 중학교 예비과정까지 참여한 어르신들의 용기와 도전에 감동받았다”며 “어르신들이 글자뿐 아니라 문화를 이해하고 배워 더 자신감 있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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