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도시관리공단이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 160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다.
성동공단은 공단 비정규직 근로자 279명 중 160명을 오는 9월과 내년 1월 각 2회에 걸쳐 모두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우선 기간제 직원 92명을 오는 9월, 시간제 직원 68명은 내년 1월 각각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다.
특히 이번 전환정책에는 정부 지침상 정규직 전환 대상이 아닌 상대적 고령자(55~62세)도 74명 포함돼 있어 눈에 띈다.
한편 제외된 비정규직근로자는 65세 이상 고령자, 보도 청소 등 일시적 근로자이다.
공단은 이들에 대해서도 급여 및 복리후생을 무기계약직에 준한 수준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성동공단 정병호 이사장은 "이번 전환으로 1인당 연간 약 3백만원의 임금 인상에 따른 연간 약 4억800만원 내외의 추가적인 재정 부담은 있으나, 경영진단 등을 통한 경영 효율화로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단에서 고령자에 대한 정규직 전환 연령을 폭넓게 확대·시행함으로써 고령자의 고용창출 및 생활안정화 등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한층 진전된 노동정책으로, 비정규직 문제 해결과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우리 사회에하나의 롤 모델이 되는 선도적인 정책으로 평가 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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