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안심 무인택배 이용하세요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06-25 1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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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무인택배보관함 1곳→4곳 확대 운영

[시민일보]서울 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25일 '여성안심택배 서비스'를 이달부터 4곳으로 확대 운영에 들어갔다.


'여성안심택배'란 혼자 살고있는 여성이 문을 열어줄 때 불안감을 느끼고 바쁜 직장생활로 택배 수령이 어려운 여성이 주 대상이다.


구는 지난 1월 상도3동 주민센터에 시범 운영한 결과, 서비스에 대한 호응도가 높아 이번에 대상 규모를 늘리게 됐다고 이날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한 달간 현장 점검을 거쳐 우리은행 동작구지점과 동작문화복지센터, 사당노인종합복지관을 선정, 무인 택배함을 여성들이 많이 거주하는 원룸촌 등 범죄 취약 지역 설치했다.


여성안심택배를 이용하려는 시민은 택배 신청 때 거주지 인근에 있는 여성안심택배 보관함을 물품수령 장소로 지정하면 된다.


택배 서비스와 물품수령장소는 서울시 여성가족분야 누리집(http://woman.seoul.go.kr/)과 안심택배콜센터(1599-274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정된 안심택배 보관함에 물품이 배송되면 해당 물품의 배송 일시와 인증번호가 수령자의 휴대전화에 문자로 전송된다.


택배도착 알림 문자메시지를 받은 구민은 보관함에 본인의 휴대전화 번호와 전송받은 인증번호를 입력한 뒤 물품을 찾아가면 된다.


보관함은 24시간 365일 운영되며 물품보관 시간이 48시간을 초과하면 하루당 1000원씩 과금된다.


구 관계자는 “최근 택배기사를 사칭하여 성폭행과 강도사건 등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다가구, 원룸 밀집지역, 범죄 취약지역 중심으로 무인택배 보관함을 설치하여 범죄발생을 예방하고 여성의 사회적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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