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 1% 7000명 송파 자살예방지킴이 2015년까지 양성

이나래 / wng1225@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06-25 16: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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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오는 2015년까지 전체 주민 100명중 1명을 자살예방지킴이로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주민의 1%인 7000명을 자살예방지킴이로 양성한다는 내용의 '자살예방·생명존중 협약'을 유관기관·단체 8곳과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송파경찰서, 송파소방서, 서울아산병원 등과 종교단체가 참가했다.


협약 내용은 ▲자살고위험군 상담유입경로 확보 ▲자살시도자 긴급지원체계 구축 ▲생애주기별 자살예방전략 마련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확산 등을 포함한다.


구는 특히 자살충동을 느낄 확률이 높은 홀몸노인의 정서 안정을 위해 힘쓸 방침이다.


자살 위기대응을 위해 관공서 외 종교단체인 송파기독교연합회,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도 동참한다.


또 교내 폭력 등으로 자살위험에 노출된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강동교육지원청이 동참하는 것을 물론, 송파구사회복지기관연합회도 참여해 사각지대에 놓인 구민까지 보살핀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 당사기관(단체) 대표는 송파구 자살예방·생명존중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한편 구는 지난 1월 송파구자살예방센터를 개소해 주민들의 정서 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지역사회 내 발생하는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위기대응의 체계와 민관 협력의 네트워크를 구성했다”며 “자살고위험 지역을 집중 관리해 사회·환경적인 자살예방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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