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보건복지부가 시작하는 ‘일시보육서비스’ 시범운영 지자체로 선정돼 내달 1일부터 6개 보육시설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28일 구에 따르면 이번에 보건복지부가 시범 실시하는 ‘일시보육서비스’는 구가 지난 2010년 11월 전국 최초로 시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는 ‘365일 24시간 전일시간제 보육서비스’를 성공모델로 선정해 전국 사업으로 확대·전환한 것이다.
구는 지난 해 2월 보건복지부에 영유아 보육사업 제도개선 사항으로 ‘강남구 365일 24시 전일시간제’를 건의했고, 보건복지부는 현장 확인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고 통보했다.
그동안 운영해 온 전일시간제 보육서비스는 이달 말까지만 운영하고, 내달 1일부터는 보건복지부 일시보육사업으로 전환해 운영될 예정이다.
‘일시보육서비스’는 종전에 전일시간제 보육서비스를 제공해 온 구립어린이집 5곳을 비롯해 육아지원센터 1곳이 추가된 6곳에서 운영되며, 주 5일(월~금) 오전 9시~오후 6시 이용할 수 있다.
대상은 6개월 이상 36개월 미만의 영유아로 월 40시간까지는 시간 당 이용료 4000원이며 이중 2000원은 정부지원금으로 나머지 2000원은 본인이 직접 부담한다.
결제는 아이사랑 카드로 이뤄지며 월 40시간이 넘는 초과 이용분은 정부지원금이 전액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이용방법은 보건복지부 아이사랑보육포털(www.childcare.go.kr)과 스마트폰에서 다운받은 어플에 접속해 예약신청할 수 있고 강남구보육정보센터(02-546-1737)에 전화로도 가능하며, ▲이용신청서 ▲운영규정 서약서 ▲가족관계증명서 ▲신분증 사본을 함께 제출해야 한다.
구 관계자는 “보육이 힘들어 출산을 기피하는 현상을 줄여 나가는게 정책의 최우선 목표”라며 “이번에 시행하는 ‘일시보육서비스’ 시범운영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전국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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