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감리회 태화복지재단(대표이사 김기택)은 지난달 28일 캄보디아 바탐벙 태화지역복지센터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2013년 바자회 행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바자회는 캄보디아 바탐벙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빈곤가정을 돕고, 센터의 후원물품과 재봉교실을 통해 생산된 의류를 지역사회에 배분하고자 마련됐다.

바자회 행사는 바탐벙 태화지역복지센터를 이용하는 이용자 300명과 지역주민 400명 등 약 700여명의 지역주민이 참석했으며, 이례적으로 바탐벙 태화지역복지센터의 도움을 받고 있는 지역주민들이 직접 기부자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바자회는 의류, 음식, 생필품 판매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단체게임과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등의 문화활동이 함께 이뤄졌으며, 센터의 재봉교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옷을 선보이는 패션쇼도 진행됐다.

물품 판매와 자선기금을 통해 모인 바자회 수익금 1,212달러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캄보디아 바탐벙 태화지역복지센터의 사회복지사업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캄보디아 바탐벙 태화지역복지센터 유세희 센터장은 “보통 국제개발협력사업에서는 현지의 대상지역주민을 단순히 수혜자 집단으로 보기 쉬운데 이번 바자회를 통해 지역민도 지역사회의 변화를 위한 후원자 내지 참여자로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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