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경기 용인시는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3~15세의 대상자에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추가접종을 하지 않은 미 접종자에 대해 무료 예방접종을 집중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 빨간 집모기(뇌염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인체에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뇌염은 초기 증상으로 고열, 두통, 무기력 혹은 흥분상태 등이 나타나고 병이 진행되면서 의식장애, 경련, 혼수 증상을 일으키며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
특히 회복돼도 약 30% 정도 신경계합병증을 남기는 질환으로, 걸리게 되면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어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시는 보건소뿐 아니라 시에서 지정한 위탁의료기관에서도 만11∼12세 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무료예방접종이 가능하다.
보건소 관계자는“기초접종도 중요하지만 면역력이 소멸되기 전 반드시 추가접종으로 일본뇌염을 확실하게 예방해줘야 한다”면서 “예방접종 외에도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가정 내 모기장 활용과 모기가 많은 곳에서의 야외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인시 각 보건소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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