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군, 학교급식용 쇠고기 수거 '유전자 검사'

박근출 기자 / pkc@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07-11 17: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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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둔갑 판매 적발 땐 고발조치

[시민일보]경기 여주군(군수 김춘석)은 최근 지역내 학교에 급식용으로 납품 되는 쇠고기를 수거해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에 한우 둔갑판매 확인을 위한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검사는 여주교육지원청의 협조를 얻어 각 학교별 급식일정을 사전에 파악한 후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8일까지 한우고기 납품 시간에 맞춰 직접 학교를 방문해 학교 관계자와 납품업체 직원의 입회하에 시료를 수거 한 것.


군은 공급된 쇠고기가 한우인지 또는 젖소나 수입육인지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오는 즉시 해당 학교에 검사 결과를 통보하고 한우고기가 아닌 젖소나 수입육이 급식으로 납품된 경우에는 고발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매년 2회 학교급식 납품용 쇠고기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2010년 검사에서 1개 업체가 한우둔갑으로 적발돼 고발조치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 적발 사례는 없었다.


김지상 산림축산과장은 “이번 쇠고기 수거검사는 우수축산물 공급에 따른 사후관리 차원에서 수거검사를 실시한 것이며, 여주군에서는 학교급식으로 공급되는 축산물에 대해 1등급 이상의 고급육 공급에 따른 단가상승 차액보전을 위해 매년 1억36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안전하고 우수한 축산물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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