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행복한 '용산구' 만들기 총력

김현우 / kplock@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07-18 15: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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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9900원만 내면 민간 홈 방범 서비스 제공

'여성 안심 택배서비스'로 기사사핑 범죄예방


[시민일보]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최근 여성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각종 범죄에 대처하고 폭력으로부터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 1인 가구 여성을 위한 여성 안심 택배 서비스를 비롯해 ADT캡스의 최신 보안서비스를 제공하는 홈 방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 16개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호신술 등 자기방어 실전 교육을 실시하는 여성 폭력 제로 아카데미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여성 안심 택배 서비스'는 최근 택배기사 사칭 성폭행·강도 사건이 증가함에 따라, 서울시와 협력해 싱글 여성이 많이 거주하는 범죄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무인택배보관함을 설치한 것이다.


이 서비는 여성이 택배 수령 장소를 지정하고, 택배업체가 해당 장소에 보관하면 종합관제센터로부터 문자 수신 후, 물품을 수령하는 방식이다.


보관함은 갈월종합사회복지관과 이태원2동 공영주차장에 설치됐으며, 요금은 무료다.

'홈 방범 서비스'는 방범 취약지에 거주하는 여성의 안전한 주거생활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


이는 민간보안업체인 ADT캡스를 통해 ▲무인경비서비스(각종 감지센서로 외부침입 실시간 감시) ▲현장출동서비스(위급상황 발생시 전문보안요원 긴급출동) ▲무선원격제어(스마트폰, 인터넷을 통한 보안서비스 원격제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별도 가입시, 월 6만4000원의 비용 지불 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월 9900원에 제공한다.


가입 조건은 1인 가구뿐만 아니라 여성 세대주인 한 부모 가구(만 18세 미만 자녀 포함), 여성으로만 구성된 가구(모녀가구·자매가구 등)도 신청할 수 있다.


용산 지역별 가입 현황을 살펴보면 이달 4일 기준, 총 64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숙대 인근인 남영동, 청파동과 이태원 인근 이태원동, 한남동의 신청자가 많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별도 접수 기간 없이, 서울시 전지역 대상 3000명까지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며 "저렴한 비용으로 최신 보안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만큼 지역 여성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용산 지역내 민간단체인 용산가정폭력상담소 등과 함께 '여성폭력 실태와 대책'이라는 주제로 이론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용산구 공도코리아 국제공도연맹 한국지부에서 각종 호신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호신술 교육은 자기 방어에 대한 기본 개념을 설명하고 '소리 지르기 연습', '호신용품 활용' 등 실전과 비슷한 상황에서 교육이 이뤄진다.


지난 5월부터 용산구 모든 여성(초·중·고등학생 포함)을 대상으로 보광동에서 시작해 이달 16일 청파동까지 총 5회 실시했다.


오는 9월까지 모든 동 주민센터에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여성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 여성이 행복한 도시, 용산을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가정복지과(2199-7143)에 전화문의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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