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19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지역내 공공기관 및 단체와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0년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평균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12.8명이지만 우리는 33.5명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시 자살률은 2011년 1만5906명으로 이는 하루 평균 43.6명, 또는 15분마다 한 명이 자살하는 것과 동일하다.
구는 이렇듯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자살을 예방하고자 영등포 경찰서, 영등포소방서, 남부교육지원청 등 3개 공공기관과 여의도성모병원, 강남성심병원, 보라매병원 등 7개 응급의료센터를 비롯해 의약단체, 종교단체 등 총 23개 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자살 시도자 발견시 효과적인 대응체계 구축 ▲직원들의 자살예방 교육 지원 ▲유족의 심리 회복을 위한 노력과 2차 피해 예방 ▲통합사례 회의 및 간담회 실시 등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지역내 다양한 기관, 단체와의 네트워크 구축으로 생명존중 문화가 조성되고 지역안전망이 강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구 차원에서도 구민의 정신건강을 위한 ‘힐링캠프 상담실’을 더욱 활성화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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