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민간 후원, 재능기부, 자원봉사 등 민간 자원을 활용해 도배나 장판·방충망 등을 교체해주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이달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른바 “착착착(착한나눔·착한사랑·착한희망) 행복한 방 만들기 지원사업”으로 일컫는 이 사업은 공공예산만으로 부족한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민간 참여를 독려해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나눔문화를 조성하려는 취지다.
현재는 지역내 도림교회 지역사회봉사센터, 인테리어 25시봉사단, (주)희망하우징 등 13개 민간기관과 단체가 이 사업에 참여해 홀몸노인과 차상위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복지소외계층의 생활환경 개선을 돕고 있다.
영등포구는 이 사업으로 지난해 서울시에서 실시한 복지 평가의 일환인 ‘희망온돌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구’ 관악구에 이어 ‘우수구’로 선정되는 등 그 노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구는 내년 3월 초까지 최저생계비 200% 이하 주민들 최소 250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나눔으로 인해 느낄 수 있는 행복은 그 어떤 종류의 행복보다도 따뜻하고 진하다”며 “서로를 돕고 아끼며 살아가는 지역공동체 영등포구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저소득층, 또는 자원봉사나 재능기부를 희망하는 이는 영등포구 복지정책과(02-2670-398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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