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복지사각지대 '제로화' 올인

황승순 기자 / whng04@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07-29 15: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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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계층 밀착지원

수요자 중심 맞춤형 복지 총력


의료비부담곤란자 108명 찾아


결식이 우려되는 홀몸노인 식사 제공



[시민일보]전남 목포시가 올해 상반기 주거·전기·수도·연료·의료·식생활 등 맞춤형 복지사각지대해소 10대 시책을 발굴·추진해 발 빠른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주목받고 있다.


추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는 의료·식생활 곤란가구 해소, 위기가정 관리, 장애인 자활대책, 홀몸노인 맞춤대책, 취약계층 일자리 마련 분야다.


시는 우선 지역내 139개 의료기관과 171개 경로당의 ‘우리경로당 주치의제‘ 결연식을 체결해 현재 2500여명의 노인에게 기초검진 등 의료지원 혜택을 부여했다.


또 빈곤층, 취약계층, 중증환자 등 의료비가 부담스러운 108명에게 긴급의료비 1억6300만원을 지원했다.


끼니를 거르는 등 식생활이 곤란한 가구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내 목포노인복지관, 하당노인복지관 등 6곳 복지관에서 60세 이상 결식이 우려되는 홀몸노인 600여명에게 무료로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또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 2300여명에게 밑반찬과 부식을 제공해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토록 했다.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정 등 구조적으로 어려운 위기가정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책도 마련했다.


다문화가정에 대한 의료비 지원(1100만원)과 친정부모 초청 가족여행(1가구), 다문화가정 법률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조손가정(23가구) 학습지도 연계사업, 소년소녀가장(4명) 후원자 연결, 32곳 지역아동센터에 민간후원자를 발굴하여 4100여만원을 지원했다.


장애인가구 자활대책 마련을 위해 1만4000여명의 장애인 생활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해 287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78명에게 취업교육을 했으며, 하반기 258명 장애인에게 일자리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홀몸노인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수립·시행했다.


목포노인복지관, 하당노인복지관, 새목포교회 등 돌봄서비스 3곳에서 1000여명의 노인가정을 방문해 청소, 빨래, 도우미 등 주간보호 서비스를 지원했다.


요구르트를 배달하면서 안전 여부를 확인하는(198명) ‘홀로사는 노인 안부살피기’, 65세 이상 근로가능한 노인일자리 제공(2233명), 안전확인이 필요한 노인가구(150가구)에 화재(198명)·가스·응급호출 등 감지센서를 설치해 응급상황 발생시에 대처했다.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3억4500만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669명에게 일자리사업 안내문을 발송·신청토록 해 하반기에 실시할 방침이다.


또 23개 주민센터에 ‘좋은 이웃들’과 ‘복지사각지대 신고창구’를 운영한 결과 복지사각지대 1637가구를 발굴하고 민간자원과 연계해 9000여만원 상당의 각종 생필품을 제공하기도 했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복지행정은 다른 어떤 분야보다 우선시해야 하는 필수분야”라며 “앞으로 시민 누구나 최소한의 인간적인 권리를 보장받고, 희망과 의욕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시가 앞장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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