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많이 낳은 도시 1위 ‘해남군'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08-29 15: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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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합계출산율 2.47명… 전국 1.297명보다 53% ↑

[시민일보]전남 해남군(군수 박철환)은 적극적이고 다양한 출산친화정책을 펼친 결과 합계출산율에서 전국 1위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출생통계’에서 지난해 해남군 합계출산율은 2.47명으로 전국 1.297명보다 1.173명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OECD 평균 1.7명보다도 0.77명 높은 수치로, 여성 1명이 가임기간(15~49세) 동안 낳는 평균 출생아 수를 계산한 합계출산율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실제로 군은 지난 2011년 출생아수 529명에서 2012년 810명으로 281명(53% 증가)이 증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처럼 군은 지금까지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파격적인 출산장려금을 지원(연간 군비30억원)했다. 여기에는 ▲예비아빠와 함께하는 임산부 건강교실 운영, ▲이주여성을 위한 자국민 산모도우미 양성, ▲지역신문과 함께 출생축하, ▲신생아 무료이름지어주기 사업, ▲셋째아 이상 건강보험 가입지원, ▲임산부 불편 신고함 운영, ▲난임 부부 소요실비 지원, ▲일·가정 균형을 위한 가족교육사업 등을 꾸준히 펼쳐 왔다.


이 같은 결과에 힘입어 지난 7월 인구의 날 행사시에는 국무총리 기관표창이라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군은 앞으로도 임신, 출산, 육아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 확산 및 인식개선을 위해 다양한 교육을 실시해 나가는 한편, 가족 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지원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출산친화정책이 실질적인 인구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임신에서 출산, 육아에 이르는 다양한 지원으로 활기찬 해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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