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초·정각중 등 10개교 교육
[시민일보]인천 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신동찬) Wee센터가 오는 30일까지 생명존중주간을 맞아 관할지역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 집단 교육을 벌인다.
대상 학교는 사리울중, 연성초, 정각중, 성리초, 박문초, 연화중, 원동초, 상인천초, 구월서초, 인송중(실시일 순) 등 총 10개 학교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자살은 심각한 상황이다.
또 외국 청소년들의 사망원인 1위는 교통사고이지만 우리나라 청소년의 사망원인 1위는 바로 자살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1개국 청소년(10~24세)의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2000년 7.7명에서 2010년 6.5명으로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우리나라 청소년 자살률은 6.4명에서 9.4명으로 40% 증가했다.
신동찬 교육장은 “청소년들의 자살은 어른 세대의 자살과는 달리 충동성이 매우 강하고 또래집단에게 쉽게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관리의 필요성이 크다. 청소년 스스로가 고통스러운 순간을 이겨내고 자신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학급단위로 진행되는 1교시의 집단교육 내용은 생명탄생의 신비, 자살에 대한 오해와 진실, 학생 자살관련 주요 통계, 자살하는 이유, 자살 심리, 자살의 위험요인, 자살의 징후(언어·정서·행동적 단서), 도움을 주는 말과 행동 등의 내용으로 진행한다.
동부교육지원청 Wee센터는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내 학생들의 건강한 정서발달 및 자살예방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다. 생명존중교육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동부교육지원청 Wee센터(460-637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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