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민센터 '복지허브화' 적극추진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09-09 16: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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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사회복지 중심 개편 '표준 업무분장' 마련

'행정 One-stop 복지서비스' 구축 방문상담 강화


[시민일보]서울 은평구(구청장 김우영)가 구민의 이해와 접근이 쉽도록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동 주민센터 복지허브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크게 동 주민센터 기능을 사회복지 중심으로 개편하여 현장중심의 맞춤복지를 실현하는 방안과 사회복지 공무원들의 인력충원·재조정을 통하여 업무부담을 완화하고 사기를 진작시키는 방안으로 나눈다.


구는 동 주민센터의 기능을 사회복지 중심으로 개편하기 위하여 불필요한 업무는 구청으로 이관하고 주민복지팀에서 순수하게 복지업무만을 전담할 수 있도록 동 주민센터 ‘표준 업무분장’을 마련했다.


또한 통합민원창구의 남는 인력을 복지업무 분야로 재배치토록 하였고, 복지허브화 시범동(3개동)에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을 충원하여 ‘행정 One-stop 복지서비스 체계(종합상담제)’를 구축하고 방문상담을 강화했다.


이와함께 사회복지담당 공무원들의 인력충원을 위해 부서간 업무 조정과 직무분석을 통하여 인원을 재조정하며 행정직 공무원의 복지부서 근무를 의무화하고, 올 하반기부터 시간제계약직 공무원의 채용인원을 확대하여 부족한 인력을 충원하기로 했다.


또한 사회복지공무원의 사기진작을 위하여 동 주민센터 근무자에게 성과포인트를 부여하고 승진적체 해소를 위해 직급비율을 조정함으로써 지난 1일자로 사회복지직 승진인원을 확대했다.


은평구는 향후 9월 정기인사 때 부족한 동 주민센터 복지인력을 충원하고 재배치할 계획이며, 복지공무원들의 안전을 위하여 내년도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복지상담실에 CCTV를 설치하는 등 앞으로도 동 주민센터 중심의 복지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은평구 관계자는 “복지허브화 계획이 정착되면 주민들에게는 실질적이고 종합적인 복지서비스가 제공되고, 복지담당 공무원들은 업무에 대한 과중한 부담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 주민들에게 맞춤형 복지를 실천하고 업무에 대한 보람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행정위주의 공급식 복지제도를 현장중심의 실천적 복지제도로 전환하는 데 은평구가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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