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민주당 김영환 의원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국립묘지 안장 문제에 대해 “국립묘지의 격을 떨어뜨리고 명예성을 훼손하는 일”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김 의원은 11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광주에서 그때 돌아가신 분들 수백명이 국립묘지에 안장이 돼 있고, 수천명의 부상당한 분들도 안장이 돼 있다. 이런 분들과 학살한 사람을 같이 국립묘지에 안장하면 안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미 사면복권이 됐기 때문에 전직 대통령으로서 국립묘지에 안장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된다’는 주장에 “지난 번 안윤태 전두환 시절 경호실장이 있는데, 그 분의 국립묘지 안장 문제가 상당히 논란이 됐었다”며 “지금은 이걸 미리 입장을 분명히 해야 되고 이 법이 현재 국회에 내란죄 등 일정한 기준이 있는 것은 국립묘지 안장 금지시키자고 하는 것이 있다”고 일축했다.
그는 “아마 국민여론은 국립묘지 안장은 어떻든 해서는 안 될 거라는 생각이 많을 것”이라며 “지금 노무현 대통령이 국립묘지에 안 계신데, 노 대통령께서는 스스로 그렇게 하신 거지만 전두환 대통령은 본인이 그런 거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지난 번에 성명도 낸 적이 있고, 그래서 역사 바로 서기와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한 번 논의를 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 전 대통령 경호 문제에 대해서도 “줄여야 할 것”이라며 “10억원 가까운 돈을 쓰고 있는데 대폭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에는 국민의 불신이 크고 국민들을 조롱하고 했기 때문에 국민들이 (전 전 대통령의 자택으로)가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제 추징금을 냈기 때문에 국민의 불만이 아무래도 좀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전 전 대통령 일가의 추징금 완납 의사 표명에 대해 박찬종 변호사는 “장남을 시켜 2분짜리 대국민사과를 했는데, 전두환 전 대통령이 아직 건강하고 그가 당사자이다”며 “당사자가 나타나서 국민에게 고개를 숙여 사죄하고 그간의 경위에 대해 진솔하게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되는데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박 변호사는 지난 10일 오후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전 전 대통령 일가의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12.12의 권력탈취라고 하는 것은 본인과 하나회 소수의 이익을 위해 한 게 명백하기 때문에 해임될 위기에 있으니까 했던 것인데, 그걸 어떻게 정권을 잡았고 강권통치를 했고 많은 뇌물을 거뒀고, 그러면서 지금에 와서 이제는 정말 국가와 역사에 대해 내가 잘못한 게 있다고 한 번 진정한 용기를 보여주기를 진심으로 바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경남 합천군, 쌀 산업 위기 극복 팔걷어](/news/data/20251119/p1160278499965424_411_h2.jpg)
![[로컬거버넌스] 경남도교육청, 올해 ‘공동 수학여행’ 성공적 마무리](/news/data/20251118/p1160278826050924_127_h2.jpg)
![[로컬거버넌스] 부천시, 매력적인 도시공간 조성 박차](/news/data/20251117/p1160308292200179_732_h2.jpg)
![[로컬거버넌스] 전남 영암군, ‘에너지 지산지소 그린시티 100’ 사업 추진](/news/data/20251117/p1160278744105355_303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