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광명시장, 임시회 긴급 요구

류만옥 기자 / ym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09-12 17: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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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예산 의회 파행…"무상보육 10월 중단 위기" 우려

[시민일보]양기대 경기 광명시장이 12일 "1만1500명에 달하는 영·유아에게 지급될 예정인 46억원의 영·유아 보육료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오는 10월부터 보육대란이 우려되며 2737명의 저소득층 생활보조금 및 아동양육비도 중단될 실정"이라며 광명시의회에 제186회 임시회 긴급 소집을 요구했다.


양 시장은 이날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광명시의회가 지난 11일 민생예산을 통과시키지 않고 파행으로 끝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시의회는) 지난 11일 제18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새누리당 소속 5명과 정의당 소속 1명의 의원이 본회의에 출석하지 않아 민생예산과 주요 조례 등이 처리되지 못해 당장 오는 10월부터 무상보육에 큰 차질이 예상돼 저소득층·장애인·노인·국가유공자·중소상인 등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지원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파행으로 인해 "보육·교육·일자리·복지·보건·교통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된 각 분야의 민생예산을 집행해야 하는 시 집행부로서도 난감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양 시장은 "더욱이 1505명의 장애인연금과 수당도 지급을 미뤄야 하며 장애인들의 이동에 절대 필요한 ‘희망카’ 차량 6대 구입과 운영도 차질을 빚게 됐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절박한 심정으로 민생예산을 조속히 처리해 달라"며 "제186회 임시회 회의 소집 요구서를 긴급하게 광명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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