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교육청, 특수교육대상 영·유아에 '의료진단비'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09-23 15: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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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1회에 한해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키로

[시민일보]인천 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안용섭)이 특수교육대상자 진단·평가 의뢰과정에서 장애가 의심되는 영·유아들에게 최초 1회에 한해 의료진단비를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한다.


2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의료진단비 지원은 진단·평가의 신뢰성 확보와 더불어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실시하고 있으며 최대 20만원 이내에서 소요된 실제비용을 올해 12월까지 예산 범위내에서 지급한다.


대상은 진단·평가과정에서 장애가 의심되는 영·유아로 그 가운데 이전에 특수교육대상자 의뢰를 위한 의료적 진단을 받지 아니한 학생들과 의뢰하는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진단·평가를 받았던 학생에게 지원한다.


의료진단비를 지원받기 희망할 경우 일단 각 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 특수교육대상자 진단평가를 의뢰하고 의료진단비 신청서를 작성한 뒤 해당 협력의료기관에 찾아가 영·유아 발달에 맞는 검사 및 상담, 진료를 받으면 된다.


협력 의료기관으로는 인하대병원, 가천대길병원, 가톨릭대학교인천성모병원, 연세정신건강의학과의원, 서울신경정신건강의학과의원 총 5곳이 지정돼 있다.


의료진단비를 지원받은 학부모들은 “병원 비용부담이 만만치 않아 아이의 진단·평가를 계속 미루고 있었는데 우연히 홍보책자에 의료진단비 지원과 관련된 글을 보게 되어 신청했다”며 “20만원 지원금으로 경제적 부담없이 전문화된 병원에서 아이의 발달을 진단·평가 받을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입을 모았다.


서부교육지원청 전봉식 창의인성교육지원과장은 “의료진단비를 지원함으로써 진단·평가 과정의 전문성 및 신뢰성을 높이고 영·유아의 장애를 조기에 발견하여 장애를 예방하고 교육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서부특수교육지원센터는 앞으로도 이번 사업과 관련한 홍보 리플릿을 해당의료기관 및 학부모에게 적극 배부해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 영·유아들의 조기발견 및 조기중재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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