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최근 테러 협박에 시달리는 교학사를 집권여당이 새누리당이 도와줘야 한다며 공권력 투입 필요성을 역설한 것에 대해 민주당 김태년 의원이 “본인의 파시스트적 정치성향을 드러낸 발언”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김 의원은 26일 오전 PBC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아주 황당한 말씀으로 교학사 교과서를 직접 읽어 보지 않은 게으른 정치인이거나 만약 읽고도 이런 발언을 했다면 최근 두 번의 집권에 취해 본인의 파시스트적 정치성향을 드러낸 발언이라고 밖에 볼 수가 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고작 일개의 불량 교과서를 감싸려고 공권력을 투입해야 한다, 뭐 역사 전쟁에 승리해야 한다, 이런 말씀들을 서슴없이 하시는데 유신 독재 때 본인들의 집권 세력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잡아다가 고문하고 심지어 없는 죄 뒤집어 씌워서 처형하고 이런 모습이 연상이 돼서 아주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학생들이 배우고 있는 7종 교과서가 현대사를 부정적 사관으로 기술하고 있다’는 김무성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정치적 선동”이라며 “그 분들이 역사를 긍정적으로 다루자고 하는데 무조건 부정적인 측면을 외면하면 역사가 긍정적이 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잘 된 것은 잘 된 것대로 계속 발전하고 잘못된 것은 반면교사로 삼기 위한 것”이라며 “일제 강점기에 우리 민족이 겪었던 시련을 배우는 이유는 다시는 나라를 빼앗기지 말자는 것이고, 전쟁의 참상을 배우는 이유는 평화의 소중함을 배우자는 것인데 무조건 긍정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하니 일제 강점기 조차 우리에게 발전을 가져왔다고 결론을 내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반박했다.
그는 새누리당내 역사연구모임의 활성화에 대해서는 “역사를 배우자, 역사를 통해 국가 경영의 기틀을 만들어보자 이런 흐름들은 좋은데 걱정스러운 것은 그런 모임들에게 나오는 발언들을 보면 오히려 역사를 왜곡하고 또 국민 분열을 부추기고 국민들의 의식을 호도할 수 있는 발언들이 계속 나오는 것이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 화합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지금 보면 역사 전쟁을 하니, 역사 전쟁에서 승리해야 한다느니, 좌파 교과서 타령하고 있고, 이게 말로만 화합을 하자는 거지 분열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고, 국민 통합을 절대적으로 저해하고 있다”며 “식민지 근대화론에 입각한 친일미화 비호, 독재 미화 비호 이런 교과서들을 제대로 검열하지 못한 상태에서 어떻게 일본의 역사 왜곡이나 중국의 역사 왜곡에 대응할 수가 있겠는가, 이건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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