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경기 오산시(시장 곽상욱)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병희)가 옛 중앙동 주민자치센터로 이전,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시는 최근 곽상욱 시장, 안민석 국회의원, 최웅수 시의회 의장, 시의원 등 내빈과 다문화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이전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센터는 행복한 이주민센터가 2010년부터 2012년까지는 여성가족부로부터, 올해부터는 경기도와 오산시로부터 기관 운영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8월12일 옛 중앙동 주민자치센터 건물로 이전 후 이날 뜻깊은 개소식을 열었다.
새로 이전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구)중앙동 주민자치센터에 지하 1층 지상 1층의 규모로 지하 1층에는 프로그램실, 컴퓨터실, 다목적실이 있으며 지상 1층에는 사무실과 상담실, 언어발달지원실, 육아정보나눔센터 등이 위치하게 된다.
결혼이민자 대표 줄리아 씨는 개소식에서 "외로웠던 한국생활에서 센터는 큰 벗이 됐으며 통·번역사로 일하면서 느끼고 고마웠던 마음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곽 시장은 축사를 통해 “다문화 가족은 새로운 우리의 이웃이며 모든 이웃과 함께할 때 오산시가 더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모두가 다문화가족에 대한 편견을 깨고 진정한 이웃이 되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개소식은 식전행사로 다문화가족으로 이뤄진 다문화 난타공연팀이 신명나는 공연을 펼쳤다.
김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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