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프로그램 15개 보급
[시민일보]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지역내 경로당을 노인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주민 사랑방'으로 재탄생 시켰다.
21일 구에 따르면 이번 경로당 활성화 사업을 통해 경로당의 부정적 이미지를 없애고 노인들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여가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한다.
구는 지역내 경로당 90곳을 대상으로 노인들의 욕구조사와 분석을 실시, 이를 토대로 15개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121곳에 보급했다.
세부 내용으로 크게 ▲운동프로그램(건강체조, 밴드 스트레칭, 한궁, 요가, 기체조 등)▲활력프로그램(웃음치료, 실버뮤직, 레크리에이션, 노래교실 등)▲문화·교육프로그램(영화상영, 웰다잉-장수사진촬영, 죽음준비 교육 등)▲건강프로그램(孝안마, 미술치료 등) 이다.
또한 경로당 텃밭(21곳)에서 쌈채소, 토마토, 고추 등을 직접 재배하는 웰빙 먹거리 생산과, 주변 화단을 가꾸고 거리 청소를 담당하는 수리부엉이 관리단(엘스노인쉼터경로당) 운영, 인터넷 활용교육을 하는 노인컴퓨터교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관심이 높은 건강프로그램과 여가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건전한 여가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지역자원과의 연계를 적극 추진해 노인복지향상에 힘써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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