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대입제도 확정 · 발표
[시민일보] 현재 중3이 대입을 치르는 2017학년도 수능체계가 3개 방안 중 현행 골격을 유지하는 문·이과 구분안으로 최종 결정됐다.
아울러 수시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폐지하지 않기로 했으며 '고교 성취평가제 대입반영'도 2018학년도까지 유예된다.
한국사는 2017학년도부터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되고 절대평가(9등급)가 도입된다.
교육부는 권역별 공청회와 전문가·관계자 간담회 등을 통한 의견수렴을 거쳐 이 같은 내용의 '2017학년도 대입제도'를 24일 확정· 발표했다.
교육부는 '문·이과 구분안'(현행 유지), '문·이과 일부 융합안'(문·이과 교차 과목 선택), 문·이과 완전 융합안'(문·이과 구분 폐지) 등 3가지 방안을 제시했으나 2017학년도 입시에서는 현행 골격을 유지했다.
그러나 학부모와 교사, 대학관계자 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문·이과 융합에 대한 의견이 높았던 만큼 올해 말부터 교육과정 개편에 착수해 개편된 교과서가 적용될 수 있는 2021학년도 수능부터 문·이과 융합을 적용할 수 있도록 대입제도를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교육부는 또 2017학년도부터는 수시모집에서 지나치게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기준이 완화된다. 수시모집에서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등급으로만 설정하고 백분위 사용을 지양하는 한편 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해 대학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과도하게 설정하지 않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교육부는 수시에서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또한 고교 성취평가 결과(A,B,C,D,E)의 대입반영은 2018학년도까지 유예하기로 했다.
현 중3부터 보통교과에 대해 성취평가제를 적용하되 성취평가 결과의 대입반영은 2018학년도까지 유예하고 현행과 같이 석차 9등급, 원점수, 과목평균, 표준편차를 대학에 제공한다.
다만 성취평가제의 조기 정착을 위해 시안에서 제시한 시기보다 유예기간을 축소하고 대입반영 여부를 앞당겨 결정하기로 했다.
2019학년도 이후의 성취평가 결과 대입 반영은 성취평가제 정착 방안을 마련해 2015년에 결정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2017학년도부터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된 한국사는 절대평가(9등급)를 도입하기로 했다.
성적표에는 등급만 제공하고 점수는 공개하지 않는다. 일정 점수 이상을 받으면 만점 처리하는 방식의 절대평가를 도입하면 학생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상당수 대학들이 1등급만을 요구할 수 있어 실수로 1~2문제를 틀려 2등급이 된 학생들은 1등급을 요구하는 대학에는 원서를 접수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지는 등 부작용도 우려된다.
한국사 시험 수준은 학생들의 수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쉽게 출제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한국사의 출제경향과 예시문항 등을 개발해 내년 상반기까지 각 학교에 안내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또 대학이 입학전형 시 수능 한국사 과목을 활용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 사업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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