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국정원과 군의 대선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계속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에 대해 “박 대통령이 국민을 얕잡아 보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25일 오전 PBC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내가 하지 않았는데 당신들이 왜 그런 것으로 트집을 잡느냐 하는 것인데, 이것은 트집이 아니다. 사실로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인터넷에 ‘정치댓글’을 올린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국군 사이버사령부에 대해서도 “약 20년 전에 군이 정치에 개입한 적이 있는데 최근 군은 소위 노크귀순을 하고 비상 때 탈북자들이 월북해도 우리 군은 애정 있게, 야당에서 질책하면서도 격려했다”며 “그런데 남미도, 아프리카도, 동남아에서도 군이 이런 짓은 하지 않는다. 대한민국, 세계 경제대국 10대 국가에서 어떻게 군이 정치에 개입할 수 있겠는가. 굉장히 불행한 일”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스스로도 말씀하셨지만 전 정권에서 일어난 일이다. 그렇지만 국정원, 군, 보훈처, 안행부 이런 곳에서도 불법적으로 정치에 개입했고 대선에 개입한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다”고 그럼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철저히 조사해서 사실을 밝히고 관계자들을 처벌하고 책임자는 책임지고, 그리고 제도적 개혁을 해야 한다는 말씀을 하시면 정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런데 수사 결과를 은폐하려고 모든 것을 밝히려 하지 않기 때문에 의혹은 증폭되고 있고, 특히 새누리당은 민주당에 대해 대선불복이다,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내가 댓글로 대통령 당선이 됐단 말인가’라는 말씀 자체가 민주주의를, 선거를 파괴하는 행위가 되는 것”이라며 “우리 야당은 대선 불복이 아니라 부정선거,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하자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 아베 총리에게 역사 문제를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요구하는데 아베 총리가 그런 것은 아니지 않느냐. 현재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이라며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이 그러한 일처리를 정의롭게 하지 못하고 은폐하려고 하고 수사를 방치하면 안 될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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