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당인 478만명…정당 총수입 3000억 육박

김현우 / kplock@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11-03 09: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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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지난해 당적을 가진 당원 수가 총 인구의 9.4% 수준인 478만명인 것으로 3일 집계됐다. 정당의 수입액 총계는 2974억원 규모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공개한 '2012년도 정당의 활동개황 및 회계보고'에 따르면 당원 수는 2011년 510만1584명에서 지난해 478만1867명으로 31만9717명 줄었다.



같은 기간 총인구에서 당원이 차지하는 비율도 10.4%(이하 총인구 4898만8833명)에서 9.4%(5104만980명)로 낮아졌다.



인구 수 대비 당원 비율이 10%를 넘긴 지역은 전북(23.6%), 전남(18.5%), 광주(17.9%), 제주(14.4%), 대전(14.4%), 충북(12.3%), 강원 (10.8%), 울산(10.7%) 등이었다.



지난해 정당별 당원 수는 새누리당 247만4036명, 민주통합당 213만2510명, 통합진보당 10만4692명, 국제녹색당 1만1993명, 진보신당연대회의 1만1644명, 진보정의당 6750명, 희망한나라당 6196명, 경제백성당 6121명, 대한민국당 5993명, 가인친환경당 5627명, 녹색당더하기 5599명, 새마을당 5549명, 그린불교연합당 5157명 순이었다.



새누리당 당원은 2011년 222만5898명에서 지난해 247만4036명으로 11.2% 늘었다. 같은 기간 민주통합당 당원 수도 207만2739명에서 213만2510명으로 늘었다. 반면 통합진보당 당원은 12만9898명에서 10만4692명으로 줄었다. 지난해 정당 말소로 당적을 잃은 이는 66만1056명이었다.



당비를 납부하는 당원의 비율이 높은 정당은 '녹색당더하기'로 당원 5599명 중 84.3%인 4721명이 당비를 내고 있었다. 이어 진보신당연대회의 전체 당원 1만1644명 중 57.5%인 6701명이 당비를 내고 있었다. 진보정의당 당원 6750명 중 56.0%인 3783명이, 통합진보당 당원 10만4692명 중 39.6%인 4만1444명이 당비를 내고 있었다.



반면 새누리당은 전체 당원 중 8.2%인 20만2722명만이, 민주통합당은 5.5%인 11만7634명만이 당비를 내고 있었다.



정당별 당비납부자 수를 집계한 결과 새누리당이 2011년 21만2351명에서 지난해 20만2722명으로 9629명(4.5%) 줄었다. 같은 기간 민주통합당도 16만8741명에서 11만7634명으로 5만1107명(30.3%) 줄었다. 통합진보당도 6만1592명에서 4만1444명으로 2만148명(32.7%) 줄었다.



지난해 정당의 당비, 기탁금, 보조금, 차입금 등을 합한 정당들의 총 수입은 2974억3000만원이었고 지출은 2795억7700만원이었다.



정당별로 새누리당의 지난해 수입은 1569억6600만원, 지출은 1451억9600만원이었다. 민주통합당은 수입 1143억1700만원, 지출 1097억220만원이었다. 통합진보당은 수입 247억5300만원, 지출 235억6000만원이었다. 진보정의당은 수입 8억3400만원, 지출 7억1600만원이었다.



지난해 정당별 당비 수입액은 새누리당 229억1700만원, 민주통합당 170억8300만원, 통합진보당 85억7400만원, 진보정의당 1억7000만원 순이었다.



같은 기간 국고보조금 수입액의 경우 새누리당 503억8500만원, 민주통합당 431억5000만원, 통합진보당 74억9400만원, 선진통일당 45억1300만원, 진보정의당 4억9900만원 순이었다.



선거비용 지출액은 새누리당 537억3500만원, 민주통합당 531억1200만원, 통합진보당 75억5800만원, 진보정의당 6900만원 순이었다.



정당별 기본경비 지출액은 새누리당 357억3300만원, 민주통합당 202억8300만원, 통합진보당 81억4700만원, 진보정의당 3억6700만원 순이었다.



정책개발비 지출 규모는 새누리당 98억1900만원, 민주통합당 32억9500만원, 통합진보당 8억4300만원, 진보정의당 7300만원 순이었다.



정당별 국회의원후원회 수입액도 새누리당 266억8100만원, 민주통합당 196억4100만원, 진보정의당 7억2700만원, 통합진보당 4억3800만원, 무소속 4억900만원이었다.



정당별 평균 유급사무직원 수는 민주통합당 188명, 새누리당 177명, 통합진보당 158명, 진보정의당 9명, 진보신당 연대회의 9명, 녹색당더하기 2명 순이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사라진 정당은 25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총선에서 의석으로 얻지 못하고 정당투표에서 유효투표총수의 2% 이상을 득표하지 못해 등록 취소된 정당은 문국현 한솔섬유 사장이 이끌었던 창조한국당,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이 이끌었던 국민생각,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이 이끌었던 녹색통일당, 진보신당 등 18개였다.



총선에 후보를 내지 않은 경제통일당도 정당법에 따라 등록이 취소됐다.



흡수합당을 통해 사라진 정당도 6개였다.



자유선진당은 새누리당에, 사회당은 진보신당에 흡수됐다. 한화갑 동서협력재단 이사장이 이끌었던 평화민주당은 국민행복당에 흡수 합당됐다. 국민복지당은 기독자유민주당에, 참주인연합은 한나라당에, 제3신당은 정통민주당에 각각 흡수 합당됐다.



김현우 기자 kplock@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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