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9988' 여생 만들어 주자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11-12 16: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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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홀몸노인 돌봄· 방문건강사업 ·치매관리 등 노인정책 강화

[시민일보]경기 부천시(시장 김만수)는 9988(99세까지 팔팔(88)하게)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노인 정책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홀몸노인 돌봄과 방문건강사업, 치매관리 강화에 초점을 맞춰 노인돌봄서비스를 직접 수행해 안전 확인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홀몸노인의 안전 모니터링 및 응급구조 구급을 위한 '홀몸노인 응급안전돌보미서비스'를 오는 2014년 100가구 추가 제공하고 홀몸노인지킴이와 말벗서비스를 실시, 돌봄 대상자를 확대한다.


또 '홀몸노인 지킴이'는 노인돌보미 69명이 1인당 5명에서 10명씩 총 500명을 추가로 돌본다. '홀몸노인 말벗 서비스'는 지역 종교시설과 자원봉사 단체 등을 연계해 홀몸노인 600명을 결연해 월 1회 이상 방문, 안전을 확인토록 한다.


홀몸노인돌봄사업도 서비스 수혜대상자를 1200명에서 1300명으로 확대한다. 또 효과적인 홀몸노인 관리를 위해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노인장애인과에서 통합관리하며 이를 통해 돌봄사업이 중복돼 제공되지 않도록 하고 보건소에 자료를 제공해 방문건강관리에 활용토록 한다.


시는 오는 2014년에 65세 이상의 노인 중 60% 이상이 선별검진을 받는다는 것을 목표로 삼고 노인복지관 및 노인회와 함께 치매선별검진 참여를 이끌어 내며 장기요양기관 이용 노인들과 노인돌봄기본서비스를 제공받는 노인들에게는 요양보호사, 노인돌보미, 방문간호사 방문시 검사를 받도록 한다.


이밖에도 현재 운영 중인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을 치매전문병원으로 기능을 보강해 치매환자나 치매 고위험군을 위한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치매전문병동도 62병상을 확보해 폐쇄병동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김만수 시장은 “부천이 장수도시, 젊은 사람들이 노인들을 잘 모시는 효도도시가 되길 바란다”면서 “노인 모두가 치매걱정 없이 건강하게 소외되지 않고 여생을 보내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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