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경기 고양시(시장 최성)가 치매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이 검사는 치매환자의 조기 발견 및 치료를 위한 것이다. 이는 치매선별용 간이정신상태검사(MMSE-DS) 도구를 활용한다. 치매선별검사 결과 연령·학력·성별을 기준으로 정상노인 간이정신상태검사 점수의 -1.5 표준편차 미만으로 치매정밀검사가 필요한 경우 백병원 등 고양시 지역내 6개 협약병원으로 의뢰하고 검진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치매선별검사를 받고자 하는 노인들은 보건소를 방문하면 언제든지 검사가 가능하며 '찾아가는 치매선별검사'를 희망하는 단체나 복지관 등은 보건소 담당자에게 문의하거나 신청할 수 있다.
일산서구보건소 관계자는 "치매 초기증상들은 노화와 구별이 어려운 경우가 많고, 나이가 들면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기억력 저하와 쉬운 일상생활도 못하는 것이 많아진다는 무지와 무관심이 치매를 조기 발견하지 못하게 만든다. 본인과 보호자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일산서구보건소(031-8075-4222, 4194)에서 안내하고 있다.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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