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신부는 19일 오전 PBC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동안 여야가 팽팽하게 의견대립을 해왔으니까 연말 갈무리 시점에서 내려놓고 성찰을 했으면 한다”면서 “세상의 누구의 의견이건 들을 가치가 있고 인정해줘야 하는 옳음이 있는데 여고 야고간에 서로 협상과 타협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정치인들이 스스로 똑같은 얘기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진화하는 논쟁 속에 있다고 본다. 거의 점근선까지는 오지 않았나 해서 조금 더 지켜봐주고 싶다”며 “단, 큰 틀에서 요즘 학자들이 제기하고 있는 정치사회 패러다임을 바꿀 필요가 있겠다는 견해에는 공감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화 패러다임이 시효를 다 하고 있다는 회의를 갖는 학자들이 많은데 저도 거기에 공감하고 지금 세계적인 추세를 보면 미래패러다임이 뜨고 있다”며 “종래의 민주화 패러다임으로는 대량 청년실업, 고령화, 영토분쟁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당이고 야당이고간에 진정으로 진취적인 것이 무엇인지, 새로운 패러다임을 과감하게 수용하는 개방된 자세, 이런 것들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우리 사회는 장인사회로 진입하고 있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전농가들이나 프로들이 득세할 수 있도록 분위기가 보장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서로 간섭하면서 하는 것보다 자기 것에 충실하면서 간섭이 필요 없는 사회로 가야 하는데, 정치인은 법조인을 간섭하고 법조인들은 정치인들을 간섭하고 서로가 돌아가면서 간섭하는데 본분을 다하고 있느냐에 대해서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없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장관식 국회의원도 다선이 돼서 충분한 경력을 쌓은 다음에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보장돼 있는데, 그런 점에서 우리 정치가 미흡하더라도 인내를 갖고 그들이 프로가 될 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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