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민영화 금지' 여야 공동결의문 채택 거듭 촉구

박기성 / pk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12-26 10: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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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파업 누적 손실액 5000억" [시민일보]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26일 장기화되고 있는 철도노조의 파업을 해결하기 위해 '철도 민영화 금지'를 담은 여야 공동결의문 채택을 거듭 촉구했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철도파업이 계속되면서 누적 손실액이 5000억원을 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당도 집권 여당 시절 철도 경쟁력 강화와 경영 정상화를 위한 개혁에 노력해 왔다. 그 때를 돌이키면서 이제 야당도 철도 경영 정상화와 능률 강화를 위해 동참하고 머리를 맞대고 의논했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그는 "여야가 의견 일치를 보고 같은 입장에서 철도노조를 설득하고, 정부와 함께 국민에게 큰 부담을 줬던 철도 경영에 대해 새로운 길을 혁신적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제가 제안한 여야 결의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황우여 대표는 지난 23일 "야당은 정치 개입을 중단하고 여야 공동으로 철도민영화를 하지 않기로 다짐하는 공동 결의를 합의 처리해 이 문제를 매듭지을 것을 제안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황우여 대표는 여야 원내지도부가 6자 회담을 갖고 오는 30일 국정원 개혁과 민생 법안,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키로 한 데 대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국민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 드렸다"고 치하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 투자 촉진법에 대한 합의도 있었다고 하니 그동안 큰 짐을 덜었다"며 "부동산 활성화 관련법도 조속히 타결해 국민이 기다리는 모든 법안을 늦지 않게 마쳐지길 기대한다. 모든 일을 말끔히 마칠 때까지 여야 모두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기성 기자 pk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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