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도권 2곳 이상 이겨야 할 것"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2-03 10: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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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박원순 유리해서 실망이유 없고 민심은 끝까지 봐야" [시민일보] 새누리당 황진하 의원이 6월 지방선거와 관련, “서울, 경기, 인천 중 두 곳 이상에서는 이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의원은 3일 오전 YTN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광역단체장 선거 전망을 묻는 질문에 “모두 어려운 것이 사실이고 모든 선거가 쉬운 것은 없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 박원순 서울시장이 우세하다는 분위기에 대해서는 “선거가 4개월 앞으로 다가온 것도 사실이지만 아직 4개월이나 남아 있다. 그리고 민심은 끝까지 봐야 되는 것”이라며 “지금 박원순 시장에게 유리하게 나온다고 해서 우리가 실망할 이유도 없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이겨야 한다. 새누리당 후보가 이길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도지사 선거에 대해서도 “야권만 단일화 되는 게 아니라 우리 새누리당도 단일화가 될 것이고 또 후보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당력을 집중시켜서 한다고 하면 우리가 힘든 건 사실이지만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안철수신당의 파괴력에 대해서는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는데, 지역민심을 보니까 안철수신당의 영향이 조금씩 늘어나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주의 깊게 지켜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황 의원은 최근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실무협의에 대해 응답이 없는 것에 대해서는 “북한이 이것 저것 따지면서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산가족은 인도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북한은 그걸 정치적으로 판단해서는 절대 안 될 것”이라며 “또 한가지 분명한 것은 키 리졸브 훈련은 한미연합방위 훈련으로 북한한테도 의심이 있다든지 관심이 있으면 참관을 해보라고 수차례 북한에 알려줬는데 참관하지는 않고 계속 정치적으로 몰아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산가족 문제는 아주 인도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계속 북한이 이것을 정치적으로 써먹게 되면 누적된 불만을 책임질 수밖에 없다”며 “이것을 알고 이 문제는 반드시 성사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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