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좋은미래 운영간사인 김기식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민주당의 무기력한 모습으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얻을 수 없다"며 "민주당의 공천혁신, 정치혁신, 인물혁신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조기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조기 원내대표 경선으로 일신된 모습으로 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특검 도입이나 책임자 처벌 등 처리에 있어서 국민을 만족시킬만한 성과를 못 낸 게 있고 올해 들어서도 그랬다"며 "국민이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에 특검을 지지했는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현 지도부를 비난했다.
그는 "그런 변화를 만드는데 더좋은미래 회원인 두분 최고위원(신경민·우원식)이 역할을 할 것이다. 두 최고위원을 통해서 지도부에 이 의견이 전달됐고 지도부 차원에서 논의해서 결론이 나올 것"이라며 "조기 선대위 역시 단순히 지금의 지도부 내지 선대위 최고위원회의가 선대위로 전환되는 것은 곤란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원내대표 조기경선과 관련, "6·4 지방선거를 목전에 앞둔 시점에서 원내대표 선거를 하는 것은 시기가 적절치 않다"며 "원내대표 선거 시기를 앞당겨서 조기선대위 구성 시점과 연관해서 실시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조기경선 시 당헌상 뽑힌 새 원내대표가 5월까지 잔여임기만 맡게 된다는 지적에는 "과거에도 원내대표 임기와 관련해서 조기에 선거를 실시한 사례가 있고 정치적 합의를 통해서 당 내부적으로 해결한 전례도 있다"며 "그런 점에서 당헌 당규가 크게 문제 되진 않는다"고 응수했다.
김 의원은 당 지도부 흔들기란 지적에는 "지도부나 당의 문제에 대한 비판을 흔들기라 하면 아무소리를 하지 말라는 것이다. 민주적 정당에서 있을 수 없다"며 "혁신과정은 기득권에는 분란으로 보이지만 변화를 바라는 쪽에서 상통"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 "변화과정에서 불가피한 진통의 모습조차 보이지 않고 당내 분란이란 이름으로 변화를 방어하는 형태로 가선 곤란하다"며 당 지도부 쪽의 반발을 비판했다.
은수미 의원도 "약자와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해서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을 돌파하고 복지국가를 만들어야 하는데 현재 리더십으로 가능하냐"며 "이것이 당 흔들기라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려는 것이 당을 흔드는 것이란 말이냐"고 반발했다.
유은혜 의원 력시 "특정인에 대한 책임추궁이나 불신임 표결에 방점이 있는 게 아니다"라며 "지도부 흔들기나 내부갈등, 분열이 아니라 진심으로 민주당의 승리를 위한 내부 자각과 화합을 위한 깊은 고민의 과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더좋은미래에는 김기식·김성주·김승남·남윤인순·박수현·박완주·박홍근·배재정·신경민·유은혜·윤관석·은수미·이학영·진선미·진성준·홍익표·홍종학 등 초선의원과 김현미·우상호·우원식·이목희·이인영 등 재선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결정에는 22명 중 17명이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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