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시에 따르면 지원대상은 ‘부양의무자 기준’에 따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서 제외됐거나 중지된 만 65세 이상 홀몸노인 및 노인이 포함된 가구이다.
또 복지사각지대 특별조사 발굴단 200명을 구성해 저소득층을 꼼꼼히 발굴 지원한다.
발굴단에는 사례관리 담당 공무원 외에도 지역의 사정을 늘 접하는 복지위원, 노인 돌보미, 무료경로식당 종사자, 중증장애인 도시락 배달원 등 민간관계자가 대거 포함됐다.
이들 민·관 합동 발굴단은 지난 6일 오후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긴급대책 회의를 열었고, 오는 31일까지 복지사각지대 특별조사를 실시해 지역의 사회안전망을 재점검하기로 했다.
조사 대상은 ▲국가와 지자체 및 민간의 도움이 필요하나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 소외계층 ▲생활이 어려워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빈곤계층 ▲소득기준에 따라 공적지원 대상에 해당하진 않으나, 가족부양 등의 과중한 부담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 ▲가족 구성원의 지체장애, 지적 장애 등으로 인해 부양부담이 큰 가구이다.
발굴된 저소득층은 무한돌봄 지원, 국민기초생활 수급 대상, 긴급 복지지원, 차상위계층 등의 사회안전망 제도 안으로 포함시켜, 생계·주거·의료·교육·자활·장제급여 등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
그외 복합적인 문제를 지닌 저소득층은 민간 자원과 연계해 관리한다.
이번 조사는 더욱 많은 저소득층들을 사회안전망 속으로 포함시켜 생활고 때문에 자살하는 불행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해 긴급복지사업으로 1270가구에 11억1700만원, 위기가정 무한돌봄사업으로 590가구에 4억8000만원, 저소득 노인 생계비 지원사업으로 540가구에 1억8000만원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성남=오왕석 기자 ow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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