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도서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시지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지역 특성상 섬으로 이뤄져 있는 옹진군은 마땅한 의료시설이 없어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어려운 섬 주민들을 위해 3년 전부터 건강관리협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이동차량을 이용한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검진대상은 만 20세 이상 옹진군 전체 주민으로 검진항목은 신체계측(5종), 혈액검사(16종), 흉부방사선검사, 심전도검사, 갑상선호르몬 검사(TSH·FT4)가 해당된다.
골밀도검사의 경우 60세 이상 여성만 해당되며 검진대상자 중 희망자에 한해서는 위암·간암·대장암·유방암·자궁경부암 등 5대 암 무료검진이 병행되고 골다공증 확진시 무료 투약이 이뤄진다.
순회 건강검진은 오는 4월19일까지 진행되며 이 기간 중 건강검진을 받지 못한 주민들은 인천시 남구에 위치한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시지부를 방문해 검진을 받으면 된다.
검진 후 암 발견시 암 치료비 지원뿐만 아니라 재가 암환자로 등록해 방문간호와 연계해 영양식품이 제공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비지원 등 의료 복지지원을 확대해 주민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