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당 공동위원장에 김태년-송호창 의원 선출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18일 경기도당을 창당, 전국 정당화를 위한 첫걸음을 뗐다.

이날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도당 공동위원장으로 민주당 김태년(성남 수정) 의원과 무소속 송호창(의왕 과천) 의원을 선출했다.

창당대회에는 김한길, 안철수 창당공동준비위원장과 김상곤 전 도교육감, 김진표(수원 정)·원혜영(부천 오정) 국회의원,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김한길 창당공동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대와 국민이 요청하는 변화를 담아내지 못했던 낡은 정치와 결별해야 한다"며 "좌니 우니 중도니 하는 말에 매달리지 않겠다. 국민이 고루 잘 사는 길이라면 아무리 험난한 길이라도 기꺼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공동위원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은 엄중한 시대적 책무를 가지고 있다"며 "기존 정당이 가지 않았던 길을 가야 하고 하려고 하지 않았던 일을 해야 한다. 수십 년 낡은 체제와 행태를 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도당 창당에는 1835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고 2845명이 당원으로 가입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경기에 이어 20일 대전·광주, 21일 인천, 22일 부산, 23일 서울에서 각각 시·도당 창당대회를 연다. 26일에는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