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민주당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3-25 12: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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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당 앞두고 마지막 최고위 마쳐 [시민일보=이대우 기자]민주당 지도부가 25일 새정치민주연합과 통합을 앞두고 마지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소회를 밝혔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오늘 130차 최고위원회가 마지막이다. 내일이면 새정치민주연합이란 새 이름으로 거듭나게 된다"며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국민의 기대를 모으는 새정치민주연합이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는 국민을 믿고 가야 한다. 약속을 지키는 정치가 거짓의 정치를 이길 것"이라며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하는 정치, 무너진 민주주의를 바로세우는 정치, 민생 챙기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 정치,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지향하는 정치를 새정치민주연합이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경태 최고위원도 "내일은 민주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하나 되는 중앙당이 출범하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앞으로도 초심이 변치 않는 정당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념과 지역을 초월한 통합과 화합으로 낡은 정치가 아닌 새정치로 무너진 민주주의를 바로세우고 위기의 민생을 살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원식 최고위원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오늘로 마무리된다. 전당대회를 거치며 갑의 횡포를 막고 을의 눈물을 닦고 현장에서 답을 찾고자 을지로위를 출범시켰다"며 "내일로 민주당은 문을 닫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을의 눈물을 닦으며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자 최고위원도 "오늘은 개인적으론 민주당 최고위원으로서 마지막 공개발언이다. 최고위원으로서 지난 10개월은 비정상의 정상화를 촉구한 10개월이자 국민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했던 10개월이었다"며 "오늘로서 내 메시지는 마지막이지만 새정치는 시작한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새정치를 성원해 달라. 그동안 감사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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