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는 조병돈 시장, SK하이닉스 박성욱 대표이사를 비롯하여 SK하이닉스 노동조합 임원, 학부모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미2 어린이집 개원식이 개최됐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4시간 운영되는 아미2 어린이집은 대월면 경충대로 2003번길 100-106에 위치하며, 2012년부터 총사업비 10억 원(도비 5억원·시비 5억원)을 투자해 지상 3층으로 건립됐다. 부지는 SK하이닉스에서 무상으로 제공했다.
개원한 아미2 어린이집은 2010년 7월 개원한 '아미어린이집'(정원 100명)의 후속 모델이다.
시는 전국 최초로 24시간 운영하는 아미어린이집을 운영해 오고 있다. 야간 교대근무가 필요한 맞벌이 근로자들의 육아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소하고,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모범사례로 꼽혀오고 있다.
아미어린이집의 성공적인 정착으로 대기 수요자가 늘었고 추가 운영의 목소리도 많았다. 따라서 이천시는 이런 맞춤형 보육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제2의 아미어린이집인 아미2 어린이집 건립을 추진한 끝에 개원됐다.
아미2 어린이집은 이미 지난 1월부터 원아와 교직원 모집을 실시하여 현재 교직원 12명, 원아 23명으로 개원하게 됐다. 그리고 하반기에도 아동을 추가로 모집하여 정원을 100명으로 충원해 운영할 계획이다.
조 시장은 “아미어린이집은 교대 근로자를 위해 24시간 운영하는 전국 최초의 국공립어린이집으로서 경기도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맞벌이와 3교대 근로자들의 육아부담과 고충을 해소해 여성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기업의 경쟁력도 높이는 1석2조의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이천시에는 민간 어린이집에서 운영하는 24시간 어린이집도 4곳이 있으며 시간연장 어린이집 35곳을 지정 운영해 400여명의 아동들이 시간연장 보육 혜택을 받고 있다.
시는 날로 늘어나는 보육 수요에 맞춰 보육교사 인건비와 어린이집 운영비를 지원해 교사와 아동 그리고 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맞춤형 보육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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