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서울시가 소유하고 있는 건축물 2007곳 중 1059곳(52.8%)이 ‘석면 위해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서울 노원갑)은 13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가 소유하거나 사용 중인 건물 가운데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된 곳은 1059곳에 달했고, 이중 서울대공원, 서울시립대 등 사람들의 시민들의 출입이 잦은 곳이 대거 포함됐다.
위해성 등급이 ‘중간’ 이상으로 판정된 건축물도 서울대공원, 잠실올림픽주경기장,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등 6곳이었다.
환경부고시에 따른 위해성 ‘중간’ 등급의 경우 석면함유 건축자재의 잠재적인 손상 가능성이 높은 상태로 필요시 해당 지역에 대한 출입을 금지하거나 폐쇄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서울대공원은 조사 대상 건물 137곳 중 65곳(47%)에서 석면이 나왔다.
호주관 1층 관람통로 천장은 백석면 5%와 갈석면 6%를 포함한 것으로 조사됐고, 공원내 화장실 17곳에서도 석면이 검출됐다.
잠실의 서울랜드는 68개 건물 중 42개(62%)에서 석면이 검출됐는데 음식점과 화장실 이외에도 귀신 동굴 등 놀이시설 곳곳에서도 석면 포함 건축 자재가 발견됐다.
서울시 청사 중에서는 을지로청사, 서소문청사, 건강가정지원센터, 농업기술센터, 서울시의회 등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이노근 의원은 “서울시민과 시설 직원들이 석면에 무방비로 노출된 상태인데 서울시는 시청사 등 일부 건물에서만 제거 작업을 하고 다중 이용시설은 등한시 하고 있다”며 “제거 현황도 파악하지 못해 시민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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