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민련, 소속의원 침몰사고현장 경비정 이용 해명

박기성 / pk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4-17 17:50:5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학부모와 동행··· 특권 아니었다" [시민일보=박기성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이 17일 당 소속 이윤석 의원의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현장 해경 경비정 이용 논란에 해명을 내놨다.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논평에서 "어젯밤 11시16분에 해경 경비정 P-59호가 팽목항을 출발했고 그 배에는 해경 구조요원 16명(잠수부), 안산 단원고 나모군의 부모 2명, 이 의원 일행이 승선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해경은 안전의 이유 때문에 밤중에는 학부모들을 원하는 대로 다 태울 수 없다는 방침을 갖고 2분만 태운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새벽 2시20분에 사고현장을 출발해서 역시 2시간 넘게 시간이 걸렸다. 어떤 국회의원이 그 밤중에 비 맞으면서 풍랑을 헤치고 특권을 가지고 5시간에 걸쳐 현장을 다녀오겠냐"라고 말했다.

그는 "이 의원은 전남도당위원장으로서 제일 먼저 현장에 도착했고 현장의 학부모들의 간절한 소리를 들었다. 빨리 구조작업을 할 수 없겠냐고 이 의원에게 하소연을 한 것"이라며 "그래서 이 의원이 현장에 가서 확인해보고자 하는 가슴 아픈 마음으로 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