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박명수 기자]충남 아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배방 공수지구 도시개발사업의 공동주택 체비지가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2010년 5월 체비지 매각 공고 후 약 4년여 만인 지난 17일 지역의 중견 건설업체인 모 건설과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배방 공수지구는 수도권전철 배방역의 역세권으로 국도 21호선(아산～천안)과 접해 있으며, 인근에 삼성전자(온양사업장)와 탕정 디스플레이 일반산업단지 등 최고의 입지여건을 갖춘 사업지구로 사업규모는 37만㎡이다.

시는 그동안 세계적인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체비지 매각이 지연됨에 따라 사업비 확보를 위해 지방채를 발행하는 등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계약 체결된 공동주택 체비지의 매각 가격은 354억원이며, 이는 공수지구 총 사업비의 50%에 달하는 금액으로 체비지 매각수입으로 사업비를 충당하는 도시개발사업의 특성상 가장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공수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내 공동주택 체비지가 매각왜 금년내 사업준공 등 정상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으며, 공동주택 분양이라는 호재로 공수지구 내 잔여 체비지 분양에도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고 전했다.

한편 공수지구 공동주택 체비지 매각으로 아산시가 공수지구 인근에 추진하고 있는 배방 월천지구 도시개발사업 등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기반시설 확충 등으로 아산시는 지속적인 인구유입과 첨단과학 산업도시로써의 면모를 갖춰 나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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