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민 흡연·음주율 5년간 꾸준히 감소

박명수 기자 / pm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4-22 16: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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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박명수 기자] 충남 아산시 보건소가 지난해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아산시민들의 흡연율과 음주율이 최근 5년 동안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며 '주관적 건강인지율'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사회 건강조사는 질병관리본부 주관으로 아산시보건소가 지난해 8월16일~10월31일 19세 이상 성인 911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시민의 건강습관, 보건의료 이용, 경제활동, 사회ㆍ경제적 상태 등 8개 영역·253문항에 대해 실시했다.

아산시의 흡연율은 2009년 29.2%에서 꾸준히 감소해 2013년 20.9%로 조사됐으며, 최근 한 달 동안 1회 이상 음주한 비율을 나타내는 월간 음주율은 2009년 54.6%에서 소폭의 등락을 보이다가 2013년 50.5%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흡연 시작 나이는 2012년 20.3세(충남 전체 20.5세)로 2011년 19.8세에 비해 0.5세 늦어졌으며, 금연캠페인 경험률 또한 2013년 84.6%로 2011년 79.1%에 비해 5.5% 상승한 결과를 나타냄으로써 건강생활 실천을 위해 노력한 금연사업의 효과를 입증하는 결과로 볼 수 있다.

또한 현대인의 주요 관심사인 비만율을 2008년부터 연도별 추이를 보면 23.7%에서 24.9%였던 것이 2013년 24.7%로 2012년 27.4%에 비해 2.7% 감소했으며 스스로 ‘약간 비만’ 또는 ‘매우 비만’이라고 생각하는 주관적 비만 인지율은 2008년 29.5%, 2009년 36.1%, 2010년 32.2%, 2011년 32.4%, 2012년 42.6%였던 것이 2013년 34.0%로 조사되었다.

이와 관련해 신체활동 경험률은 2013년 34.5%로 2009년 27.0%로 시작해 꾸준히 상승했으며 체중조절 시도율 또한 2008년 39.2%에서 2013년 66.2%로 연도별 꾸준한 상승을 관찰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2013년 건강조사 분석 결과 미흡한 건강지표(만성질환 관리사업, 정신건강증진사업, 운동 및 비만 사업 등)에 대한 우선 순위를 정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2014년에는 양호한 건강수준에 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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