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새누리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출

박기성 / pk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4-29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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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엔 후보자 등록··· 선거운동은 6~7일 허용 [시민일보=박기성 기자]새누리당은 신임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선출하는 당내 선거를 오는 5월8일 오전 10시에 개최키로 했다.

새누리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 선관위는 29일 오전 회의를 열어 세부 일정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선거일 공고는 5월5일, 후보자 등록은 5월6일 각각 하루 동안 이뤄진다. 선거운동은 5월6~7일 이틀 간 허용된다.
새누리당은 이번 경선 역시 6·4 지방선거와 마찬가지로 세월호 참사를 감안해 조용하게 치르겠다는 방침이다.

같은 맥락에서 기존의 후보자 합동토론을 없애고 정견발표 후 곧바로 선출하는 경선 방식을 택했다는 게 선관위의 설명이다. 원내대표 후보는 10분, 정책위의장 후보는 7분 간 의원들 앞에서 정견발표를 하게 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친박(친박근혜계)인 이완구 의원을 원내대표로 추대하는 분위기가 굳어진 상황이기에 경선 형식을 단순하게 바꾼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은 '이완구 1강' 구도로 정리되는 분위기다.

당초 쇄신파인 남경필 의원 대 친박 후보의 대결 구도가 예상됐지만, 남 의원이 경기도지사 출마로 선회하면서 친박 독주 구도가 형성됐다.

이 가운데 이 의원은 지방선거 국면을 비교적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유력한 후보로 거론돼 왔다. 대중성과 함께 충청권 출신으로서의 확장성도 갖췄다는 평이다. 원내대표와 러닝메이트 형식으로 선출되는 정책위의장 후보로는 이 의원과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진 주호영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한편 새누리당은 전날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을 위해 김재경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경선 전반을 관리할 당 선관위는 위원장인 김 의원과 위원인 김도읍·이운룡·강은희·신의진 의원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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