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안전관리 꼴찌, 정신차려야"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5-07 14: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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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정진석 충남지사 후보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새누리당 충남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정진석 후보가 7일 “안전 관리는 충남도가 꼴찌”라며 “크게 정신 차려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안전 문제가 많이 거론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충남이 진도 앞바다에서 벌어진 대참사를 가지고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하고 우리 일로 여겨야 할 것”이라며 “지난 번 사설 해병대 참사 때도 아까운 공주사대부고 학생들 5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그 이후 충남도가 취한 후속 조치가 무엇인가, 감사라도 한 번 해봤는가, 제가 아는 바로는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충남이 안전의 사각지대라는 평가를 받아서는 안 될 것이고 교육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라며 “얼마 전 민관 합동 재난시스템 점검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도지사와 민간인 전문가들이 공동위원장이 되는 특위를 구성해서 총체적인 재점검을 한 번 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내세운 ‘충청 중심의 시대’에 대해서는 “우리가 영ㆍ호남 지역 패권주의 때문에, 극단적인 지역 패권주의 때문에 경제와 민생이 발목을 잡혔다”며 “이 중부권이 목소리는 작으니까 들리지도 않는데 결국 충청도, 강원도, 수도권 등 중부권의 역할을 강화해야 되고 이념적으로는 중도층 이념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두 번째는 경제적인 이유, 수도권 포화상태인데 절대로 이제는 신성장 동력을 찾을 수가 없다. 그래서 충남이 신성장 종력의 거점지역이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을 활용해야 하는데 대 중국 경제교역의 전쟁기지, 제1관문으로서의 충남을 선전해야 하고, 여기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대통령이 디스플레이 메가클러스터 계획을 발표했는데 대통령과 임기를 같이 하는 집권 도지사를 뽑아 이 절호의 기회를 잘 살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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