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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나온 암탉>의 작가이자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감성에 푹 빠지게 만든 어른동화의 거장, 황선미 작가의 신작 <뒤뜰에 골칫거리가 산다>가 독자들을 찾아왔다.
<뒤뜰에 골칫거리가 산다>는 한 노인과 그의 뒤뜰에 모여있는 동네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독자들에게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에 대해 되짚어보게 한다. 또한 동화처럼 소박하고 담백한 내용과 작가 특유의 따뜻하고 섬세한 문체는 읽는 재미를 더한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 '강 노인'은 미래건설 회장이자 수석 디자이너로 비록 결혼도 하지 않은 65세 싱글남이지만 모두가 부러워하는 사회적 성공과 경제적 부를 누리는 사람이다. 그런 그에게 유일한 골칫거리는 바로 뒤통수에 혹처럼 자리잡은 암덩어리이다.
이야기는 강 노인이 뒤통수에 '혹'을 단 채 어린시절 추억과 상처가 남아있는 산동네 '버찌마을'로 들어오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까칠한 강 노인과 산골의 순박한 아이와 이웃, 그리고 어린 시절 강 노인의 기억 속에 상처로 남은 친구들과의 만남을 통해 펼쳐지는 이야기들은 독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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