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와 목진휴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는 2일 오전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선거 막바지 다양한 이슈에 의한 판세 변화를 분석했다.
목 교수는 ‘세월호 참사’ 사건과 관련, “세월호 사건이 벌써 한 달이 넘었는데 어느 측면에서도 잘 정리가 되고 있지 않다”며 “이렇게 되면 결국 정부가 역량을 다 발휘하지 못한다는 평가가 불 보듯 빤할 것이기 때문에 어쩌면 여당 쪽에 불리한 지방선거가 아닌가, 4년 전과는 조금 다른 상황에서 불리한 선거가 되지 않겠나 예측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 역시 “지금 여당이 ‘국정운영에 힘을 실어 달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여당이 과연 세월호 참사 같은 것이 국정운영에 힘이 없어서 일어난 문제였는가, 대통령 취임 이후 1년 지나면서 가장 힘이 셀 때 일어난 사건이라는 점을 봤을 때 설득력을 갖기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쨌든 세월호 참사 여기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되는데 현재 진상규명이라든지 뭔가 진척이 있는 상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 사퇴에 대해 김 교수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금 여당에서는 국정운영에 큰 타격을 받았다고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고 이제 이것을 보수층의 결집으로 활용하려고 하는 실천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 해서 현재 유권자들께서 보시기에는 총리 인선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현재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에서부터 국민안전을 위한 당장의 행정혁신이라든지 이런 가시적 평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게 높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 측면에서 보면 유권자 표의 결집, 이런 것에 영향을 다소 줄 수는 있겠으나 전반적으로 봤을 때는 민심의 큰 향배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목 교수는 “언론에서도 숨은 표가 있다, 없다 라고 해서 논란이 가열이 되고 정치평론가들이 그 얘기를 하고 있지만 항상 숨겨진 표는 있다. 그러나 그 숨겨진 표가 과연 향방을 가릴 수 있을 정도로 큰 표인가 하는 게 문제”라며 “이 부분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이고 사실 뚜껑을 열어본다 하더라도 분명하게 확인하기가 어려운 것이라고 얘기하는 게 좋고, 이런 이슈들이 없는 거로 생각하고 선거를 하는 것이 양 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들은 최근 논란이 되면서 서울지역에서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서울시 ‘농약급식’ 문제에 대해서도 “선거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목 교수는 “농약급식 문제는 실체를 알아내기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그런 정도에서 끝이 나지 않을까 선거의 표심에는 영향을 미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고 김 교수는 “목 교수님의 의견과 크게 다르지 않다. 여러 여당 성향의 유권자들의 위기감 이런 것들이 보수층 표를 다시 결집시키면서 결국 우열을 가리가기 쉽지 않은 상태로 가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볼 때 상당히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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