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박명수 기자]충남 아산시 학교급식지원센터가 학생들의 건강한 신체발달과 지역 농가 소득증대를 목표로 2012년 문을 연 이후 지역내 전체 학교에 농축산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단 한 건도 잔류 농약이 포함된 농산물이 학교에 공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20일 '충남 8개교 급식재료 잔류 농약 부적합'이라는 일부 언론보도에 아산시 소재 학교가 포함돼 있어 자칫 학교급식지원센터의 관리가 부실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아산시가 최근 조사를 통해 밝힌 내용이다.
3일 시에 따르면 아산시 학교급식지원센터는 2013년 농산물품질관리원과 식재료 안전관리 협약을 통해 잔류 농약 검사를 매년 하고 있고 지역내 농산물의 경우 출하 전 전수 검사를 통해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센터 입고시 자체 검사를 통해 잔류 농약 여부를 다시 한 번 검사하고 있다.
외부에서 공급되는 농산물은 공급업체에서 제출한 품목별 검사결과를 통해 안전한 농산물만 공급받고 있으며 출하 예정 품목에 대해서는 아산센터에서 직접 사전 검사를 통해 잔류 농약 검사를 하고 있어 센터를 통해 학교에 공급되는 학교급식 농축산물은 안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2년 센터 운영 이후 농산물 348건, 축산물 87건에 대해 잔류 농약 검사 및 한우 유전자검사를 실시해 안전한 농축산물만 학교에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에 따라 잔류 농약 검사를 강화해 학교급식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로컬푸드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단계부터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지난해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식재료 우수관리업체 지정을 받았고, 올 하반기에는 HACCP(해썹,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지정을 받을 계획으로 식재료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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