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개조 범국민委' 구성할 것"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7-08 17: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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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국무총리 "공직개혁등 국민의견 수렴 '안전혁신 마스터플랜' 마련"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정홍원 국무총리가 8일 “민간 각계가 폭 넓게 참여하는 국무총리 소속의 ‘국가대개조 범국민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국가개조의 여정은 폭과 길이를 가늠해봤을 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면서 “국민 모두의 참여가 필요하며, 사회 각계각층에서 관심을 가지고 함께 실천에 동참해 주셔야 가능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위원회 산하에 전문 분과를 둬 공직개혁, 안전혁신, 부패척결, 의식개혁 등 국가개조를 위한 국민의견을 폭 넓게 수렴하면서 의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실행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에야말로 많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안전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확실한 시스템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공직자들로부터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가치’라는 확고한 인식을 갖도록 변화시킬 것이고, 기업인들이 ‘안전사고는 곧 기업 패망의 길’이라는 것을 가슴 깊이 새기고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도록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이러한 것들을 충실히 담아 ‘안전 대한민국’의 청사진이라 할 수 있는 ‘안전혁신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위원회를 통해 충분한 논의를 거쳐 내년 2월까지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실질적 변화와 개혁은 총리인 저 혼자만의 각오와 변화만으로는 결코 이뤄내기 어렵다”며 “우리 민족은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함께 힘을 모아 극복해내고야 마는 특유의 정신을 가지고 있다. 온 국민이 힘을 모아 이번 국난도 기필코 이겨나가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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