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선" 야권연대 어려울 것"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7-13 14: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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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ㆍ安, 연대 제안에 묵묵 부답, 정의당 무시"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정의당 천호선 대표가 오는 7.30 재보궐선거에서 야권연대와 관련, “김한길ㆍ안철수 두 분이 최근 저희를 쭉 무시해오셨다고 생각해 야권연대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천 대표는 11일 오전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저희가 당대당 차원에서, 전국적인 차원에서 야권연대를 하자고 미리 제안했는데 묵묵부답이었고 그럴 여유도 없어 보이기도 한다. 저희가 최근 다시 한 번 제안을 했는데 후보를 결정하고 등록을 했다. 그러면 단일화가 굉장히 어려워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권연대라는 게 왜 자꾸 나오느냐 하는 것인데, 결국 소선거구제로 단 한 표라도 많은 단 한 사람만 당선되고 나머지 표는 다 사표가 되는 제도가 근본적인 문제”라며 “야권연대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지만 그게 명분이 있을 때가 있고 덜할 때가 있다. 이번에는 명분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세월호 참사가 터지고 세월호 참사 이전의 대한민국과 이후의 대한민국이 달라져야 하는데 그것을 상징하는 첫 선거라는 점에서 굉장히 의미가 크다”며 “그래서 야권연대의 필요성, 새누리당에 과반 의석을 줄 수 없지 않냐는 문제의식이 항상 있다. 저희도 새로운 정당으로서 도전하는 것이 있지만 이런 부분도 동시에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야권연대를 미리 제안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에 (새정치민주연합측에서)우리들의 진짜 의사가 뭐냐고 타진해온 적은 있다. 제안을 하러왔던 것은 아니고, 저희의 의견을 들으러 왔고, 저희들의 입장을 직접 말씀드린 건 아니지만 전달이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야권연대는 현재 저희로서는 열어는 놓고 있지만 기대하기 어렵다”며 “6명 모두 독주 할 준비를 다시 한 번 하자고 결의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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