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올해 실개천 살리기 올인

박명수 기자 / pm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7-18 17:47:4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주민·환경단체 참여 재생 확산 운동 적극 추진

지킴이 위촉·공동우물 복원·정화의 날 제정도

[시민일보=박명수 기자]충남 아산시가 2014년을 ‘실개천 살리기 확산의 해’로 정하고 지역주민과 기업체, 환경단체가 함께 참여해 마을별 여건과 특성을 고려한 '실개천 살리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3월19일 실개천 살리기 참여 30개 마을의 대표(이장)를 '실개천 지킴이'로 위촉하고 실개천 사후관리체계를 구축해 지난 4~5월 2014년 신규사업 9개 마을에서 주민과 환경단체가 함께 상반기 실개천 살리기 행사를 추진했다.


이와함께 지난 6월부턴 실개천 살리기 사업과 연계해 예로부터 주민들의 식수와 담소터로 사용하던 배방읍 공수1리의 '공동우물 복원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아산시와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푸른아산21실천협의회가 주축이 돼 이달부터 오는 8월 말까지를 실개천의 지속적 사후관리를 위한 '실개천 정화의 날'로 정하고 기존 사업마을 21곳에 대해 마을별 번영회, 부녀회, 청년회 등이 중심이 돼 실개천 오염행위 감시활동과 실개천 주변의 쓰레기 수거, 생태교란식물 제거 등 마을주민이 주도하는 자발적인 ‘실개천 지킴이’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어 수생생태계 복원과 주민 공동체 회복에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정규 아산시 환경보전과장은 “실개천 살리기 운동에 주민과 환경단체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수생생태계 복원과 하천정화활동, 실개천 지킴이 활동으로 실개천에 다슬기, 가재, 버들치가 서식하는 생태도랑으로 개선되고 주민간 화합·공동체 회복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실개천 마을을 1부서·1촌, 1사·1하천 운동과 연계해 기업 및 민간단체의 참여를 활성화하고 연말 평가를 통해 우수기업과 우수마을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주민과 기업 등의 참여 활성화로 실개천 살리기 운동이 친환경 수생생태계 복원을 위한 지속적이고 자발적으로 추진돼 물과 생태환경이 공존하는 녹색도시 아산시의 선도사업으로 계승·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