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국 교과서엔 '독도·동해' 없다"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8-16 13: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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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다케시마·일본해'로 단독 표기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OECD 대부분 국가들의 교과서 지도에 ‘동해’가 ‘일본해’로 단독 표기돼 있고, ‘독도’도 ‘다케시마’ 혹은 ‘일본 영토’로 표기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천 의원은 16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소장하고 있는 OECD 19개국의 교과서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 의원에 따르면 OECD 19개국 중 13개국의 교과서 지도에 ‘동해’가 ‘일본해’로 단독 표기돼 있고, 우리나라를 제외한 나머지 5개국들의 교과서에도 ‘동해’ 단독 표기가 아닌 ‘동해-일본해’로 병기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독도가 표기된 7개국의 교과서들 중 4개는 ‘독도’를 ‘다케시마’ 혹은 ‘일본 영토’로, 우리나라를 제외한 2개 국가에서도 ‘독도’ 단독 표기가 아닌 ‘독도-다케시마’ 혹은 ‘리앙크루 락’으로 표기돼 있다.

최 의원은 “각국의 지리나 역사 교과서에서 ‘동해’나 ‘독도’가 어떻게 표기돼 있는지 현상을 정확히 파악해야 할 것”이라며 “‘동해’와 ‘독도’가 제대로 표기될 수 있도록 민간, 학계, 정부가 다함께 나서 총체적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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