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사고↑··· "통계자료 없어"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8-26 18: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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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자 의원 "국가 DB화 필요"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자전거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자전거 교통사고 건수도 증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자전거 인구, 자전거 도로의 교통량 등 기초 통계자료는 전무해 대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황인자 의원은 26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황 의원이 안행부와 도로교통공단에 의뢰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2013년 전국 자전거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평균 1만2782건, 부상자수는 평균 1만3028명으로 1만건을 상회했다.

이중 전국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2013년 현재 282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5092명의 5.5%에 달했고, 서울ㆍ대구 등 대도시 사고발생율이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장기적인 자전거 정책 청사진을 위한 기초 통계 자료는 전무해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는 게 황 의원의 지적이다.

황 의원은 "자전거는 친환경 녹색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어 향후에도 자전거 인구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 지금 당장은 자전거 교통사고율이 두드러지게 크진 않지만 가까운 미래에 폭발적으로 늘어날 잠재적 가능성이 있다”며 “전문가들은 자전거 교통량을 상시 측정한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자전거 정책을 수립하는 자전거 선진국 유럽처럼 자전거 관련 기본 통계자료를 국가DB화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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