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으로 매년 1000명 사망"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9-14 14: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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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백신, 필수예방접종으로 포함시켜야"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자궁경부암 진료 환자가 지난 2012년 3만9154명에서 2013년 3만9269명으로 증가했고, 진료금액도 2012년 772억원에서 2013년 775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은 14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궁경부암 진료환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3년 진료환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가 1만1573명(29.5%)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8978명(22.9%), 30대가 8738명(22.2%) 순이었다.

반면 전년 대비 증가율은 80대가 9.2%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20대 미만은 3%, 30대는 2.5%, 40대는 1.8%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경기 등 수도권 환자가 58.8%로 가장 많았고 환자 1인당 연간 진료비는 2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질병관리본부가 제출한 ‘OECD 회원국의 국가예방접종 현황’을 보면 OECD 회원국 34개 국가 대부분이 자궁경부암 백신을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비싼 백신비용으로 자궁경부암 백신접종률이 10%에 불과해 80% 예방이 가능한 자궁경부암으로 국내에서 4만여명이 앓고 있고 매년 1000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며 “정부는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을 위한 홍보, 교육을 강화하고 자궁경부암 백신을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포함시키는 것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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